★ 봄꽃속에 핀 눈꽃의 천지종주 6구간 ★
★ 산행일자 : 2013년 4월7일 07:26 ~ 17 : 00
★ 함께한님들 : 태극을 닮은 사람들 대경지부 회원 10명
★ 날 씨 : 출발시(비), 수도암도착(눈), 오전( 강풍, 혹한, 눈, 안개)
오후(맑음, 강풍, 강추위) 등 온갖 날씨 다겪음
★ 산행코스 : 수도암-수도산-양각산-흰대미산-회남재-보해산
(도상거리20km)
3. 4월이면 남쪽지방에서부터 매화, 동백,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
온갖 꽃소식이 전해지며
전국은 형형색색 상춘객으로 넘쳐나지요
4월 첫 주말에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들려오면서
강원 산간지방에는 눈이 온다고 합니다.
일요일 새벽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니
비는 여전히 내리는 가운데 집결장소에 도착한니
대달사 전사들을 태우고 버스는 출발합니다.
수도암에 도착하니 비는 눈으로 바뀌고
효령대군님과 하늘마님과의 반가운 인사를 나눈후
대달사 회원들은 완전무장을 하고 출발합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봄꽃대신 상고대와 설화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4월에 경상도에서 상고대를 보는 행운을 우리에게 있다니 .....
이날 산을 찾은 이들은 누구나 하얀색으로 포장한 눈꽃과 상고대를
볼수있는 행운을 얻었을 것입니다.
올겨울에는 불행하게도 상고대를 제대로 보지못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3월초 속리산에서 상고대와 접선하고
4월초에 다시한번 환상적인 상고대와 설화가
눈앞에 펼처지니 감사할 따름이고
한겨울에 감상하는 설화와 상고대하고는 비교가 안될만큼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 산을 찾은 산꾼님들 모두 행운이 겹칠것 같네요
수도암에는 밤새 눈이 내린듯 하얀 백색가루로
4월을 수놓고 있습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생각지도 못한 멋진상고대가
우리앞에 펼쳐지니 모두를 기분최고 입니다.
수도산 정상
수도산도 봄기운이 반가웠을텐데 난데없이
강추위와 눈을 맞으니 추위에 적응이 안된듯 돌탑이 외롭고 추워 보입니다.
수도산을 지나 양각산까지 환상적이였고
폭설속에서나 볼수있는 한겨울의 정취를 흠뻑 느낄수 있었습니다.
나무가지 하나하나에 핀 4월의 눈꽃, 너무 멋집니다
강추위에 고드름도 볼수있습니다.
토요일 비가내리고 밤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산간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치니
상고대를 형성하기 좋은 날씨로 변하면서
우리는 영원히 추억에 남을만한 산행을 할수 있었지요
회남재를 지나면서 부터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상고대는 추억속으로 묻히고
봄의 전령 봄꽃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가야산입니다.
우뚝솟은 가야산이 만년설로 덮인듯 위용을 자랑합니다.
오늘의 마지막 봉오리 보해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기암괴석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기암들과 소나무의 조화가 참 아름답군요
오늘의 종착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음구간은 여기서 금귀봉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제 가야천지종주 마지막구간만 남았네요
하산하여 바라본 보해산 기암괴석들입니다.
푸르름을 간직하면서 바위군과 하늘의 멋진 풍경
보기만해도 행복합니다.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오름길의 힘든과정을
겪으면서도 산 정상에 도착하면 확트인 조망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뿌듯함 등이 밀려와 가슴이 찡한 맛에 산을 찾았지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산을 선정하고 산행을 준비하며
산행계획을 세우는 자체가 내생활의 큰행복으로
다가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산꾼으로 가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산행계획을 세우는 과정과 산정상에서의 찡한맛 , 완주후의 성취감
산우님들과의 산정 이모든 것들을 우리는 가슴으로 느끼면서
가야천지종주를 이어갈수 있었습니다.
이제 1구간만 더진행하면 끝난다니 아쉬움이 밀려오네요
그러나 다음에는 영남알프스가 우리를 기다리니 기대만땅입니다.
가야천지종주 6구간 함께한 대달사 회원님들 고생하셨고
즐거웠습니다, 마지막구간 맞히고 쫑파티 한다니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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