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종주(부곡 ~ 대구)
◈ 산행일시 : 2014년 10월 10일(금) 20 : 31~ 12일(일) 03 : 42(31시간10분)
◈ 산행코스 : 부곡하와이-덕암산-종암산-영취산-열왕산-천왕재-천왕산-묘봉산-
비티재-수봉산-조화봉-천왕봉-청룡산-앞산-안일사
◈ 산행거리 : 약 63㎞
◈ 날 씨 : 화창한 가을날씨(강풍)
◈ 산행인원 : 고산자 후배님, 유나님, 산길따라(나)
부대종주!!
부곡하와이 덕암산에서 대구의 앞산까지 63㎞의 코스를 말한다.
지리태극을 준비하고 10월 10일 휴가를 냈으나 여의치 않고 부대종주의 제의가 들어와
함께하기로 동의하고 10일 6시 30분 버스로 서부정류장에서 유나님과 함께 출발하고
고산자 후배님은 부곡하와이에서 만나기로 한다.
부곡하와이에서 식사후 저녁 8시 30분경 덕암산을 향해 출발한다..
심명고개까지 등로에 제초작업을 시원스럽게해서 걷기에 아주좋다.
심명고개부터는 나무가지와 잡목, 잡풀등으로 진행하기가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열왕지맥과 비슬지맥 갈림길부터는 희미한 등로로 더욱 시간이 지연된다.
열왕산이 가까워지면서 등로는 더욱 희미하고 그나마도 멧돼지들이 온산을 파헤쳐
등로가 없어지기를 수십번...
결국은 등로를 서로 흩터져 찾아야하는 신세가 되고만다
간혹 걸려있는 시그널을 찾으며 등로를 찾아 이동하고 짧은 알바를 여러번 한다.
시간은 점점 지연되고서야 열왕산에 오른다.
천왕재에서 어제 고산자 후배님이 버너와 라면 식수를 묻어둔것을 이용 아침을 해결하며
일출을 맞이한다.
비티재로 이동중 철탑공사로 등로가 없어져 또한번 알바로 지연되고 공사장 인부들의 식수와 음료를
슬쩍하여 목을 축이고 배낭에 넣고 출발...
원명고개에서 1시간의 급경사를 쉬지않고 헐떡이며 오른니 비슬산에서 앞산까지의 마루금이 조망된다.
확트인 조망과 가을의 단풍이 시야에 들어오고 기암과 단풍의 조화가 지친몸을 회복하게한다.
출발때부터 강풍은 여전하고 비슬산(천왕봉)에 오르니 균형잡기조차 힘들다
용연사 약수터에 몽산님과 제수씨가 지원나와 만찬을 준비하여 허기진 배를 채우고 앞산으로 계속전진한다. 이제 끝이 보인다.
드디어 앞산에 도착하고 전망대에서 서로를 자축하며 대구시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안일사로 하산한다.
부곡하와이에서 식사후 출발
50여분만에 덕암산 도착
▲ 부곡하와이 야경에 도취되어 갈생각은 하는지 ....
▲ 두분은 부곡하와이의 야경을 즐기고
▲ 종암산 도착(전망좋은곳 2)
▲ 갈림길에 배낭을 벗어놓고 영취산을 찍고 온다
▲ 전망좋은곳 1
조망이 좋은날은 여기서 영남알프스가 조망된다.
▲ 열왕산
이곳까지 오는데 등로를 찾아 헤매기를 여러번.. 휴 ......
▲ 천왕재 바로앞 헬기장이다.
▲ 천왕재
전날 묻어온 버너와 라명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 아침을 먹는중 구름사이로 오늘도 어김없이 해는 떠오르고
▲ 열왕지맥과 화왕지맥의 분기점
▲ 북경남 변전소
▲ 비티재 도착
점심을 칼국수와 잔치국수로 배불리 먹고 출발
▲ 논밭에는 풍년을 알리는 농작물들이 황금색으로 영글어가며 수확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린다.
▲ 말도 많은 철탑공사현장
공사장에 인부들의 음료와 식수를 슬쩍하고 또한번의 알바를 한다.
- 죄를지면 벌은 반드시 받는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새기고 ....
▲ 원명재에서 30여분간의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보충하고
비슬산 자락으로 들어선다.
▲ 여전히 등로는 나무가지와 풀들로 진행하기가 힘드네요
볼떼기는 벌써 나무가지에 찔리고 맞아 벌것게 달아오르고 긴장을 하며 오른다.
▲ 능선에 올라서니 확트인 조망이 피곤함을 잊게 하고
▲ 멀리 조화봉이 시야에 들어오니 얼마나 반가운지 발걸음은 빨라진다.
▲ 비슬산은 형형색색 단풍들이 물들기 시작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광경은 고마울뿐이고
▲ 조화봉 도착
▲ 대견사
▲ 천왕봉 도착
강풍으로 중심잡기도 힘들어 사진만 찍고 앞산으로 이동
▲ 용연사 약수터
몽산님이 이곳에서 제수씨와 함께 만찬을 준비해줘 허기진 배를 채우고
한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 청룡산 도착
▲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앞산도착
▲ 앞산 전망대에서 대구시내 야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하산한다.
▲ 새벽 세시가 넘은시간에 젊은남여 4명이 올라와 사진을 부탁하여 흔적을 남긴다.
▲ 안일사 도착
드디어 부대종주 63㎞를 무사히 맞히게 됐다
지맥길 답게 등로에 나무가지와 가시덩쿨.
천왕재이후 심한 급경사의 오르내림으로 체력은 떨어지고
희미한 등로와 주변공사로 여러번의 알바을 하면서 진행한 힘든여정이였다.
고통속에 이룬 부대종주 완주라서 그런지 가슴뿌듯한 성취감이 한층 높은거 같다..
2014. 10. 15(수)
산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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