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달사 화대종주를 가다.
산행일시 : `13, 9. 7 ~ 8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화엄사 - 천왕봉 - 대원사
참석자 : 대달사 6명, 로쟈님, 돌이요선배님 등 13명
지원조 : 고산자후배 형님
`13년도 새해가 밝아오면서 대달사는 산에 대한 열정과 산정 넘치는 분위기는
한층 업그레드 되고 매월 정기산행으로 가야천지 종주를 이어가고
5월 지태를 무사히 마치면서 또 한단계 올라서게 됩니다.
산에대한 열정이 넘치고 분위기가 고조되니 신입회원들도 늘어나고
산에대한 겸허한 자세와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가지게 됩니다.
산에서는 풀뿌리 나무뿌리 하나라도 귀중하게 여기며
산을 찾고 자연이 주는 만큼만 얻으려고 하지요
올 여름은 유난히도 폭염이 기승부리던 무더위가 9월로 접어들면서 한차례의 빗줄기로
순식간에 가을의 전형적인 날씨로 바퀴니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대달사 번개산행은 화대종주로 의견이 모아지고
참여한 회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전원 완주라는 목표가 자연스럽게 세워지게 됩니다.
9월 7일 23시 41분 화엄사를 출발합니다.
9월초라지만 지리의 날씨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순식간에 바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무넹기에 02시경 도착하여 1시간여를 추위에 떨며 기다려야 했고
노고단 대피소에서는 국공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앞으로 화대종주를 하실분들은 화엄사에서 01시에 출발하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9월의 지리주능, 하늘은 높고 공기는 상쾌했으며
여기저기 활짝핀 야생화는 봄꽃만큼이나 온천지를 수놓고
보는이로 하여금 세속의 찌든때를 벗겨내고 정화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끼며 산행할수있었던 행복한 여정이였습니다.
지루하기만 했던 대원사 하산길,
아니! 모든분들이 지루하다고 했던 그길이
전원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하산길이였기에
오히려 멋진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화엄사 출발전 인증샷
저아래 식당가에서 화엄사까지 20여분을 걸어서 올라왔네요
돌이요 선배님!
함께해서 즐거웠고 선배님의 산력을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등로에 가재가 우리의 발걸음을 잡아놓고 웃음을 선사합니다.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잠시 휴식후 계속 진행합니다.
무넹기에서 추위에 떨며 1시간여를 기다렸다 노고단 대피소로 출발합니다.
노고단 대피소 식당
지리의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며 국공의 계속되는 질문에
답변하느라 누구는 진땀을 빼고 있었지요
노고단의 문이 30분 먼저 열립니다.
일제히 환호를 부르며 출발합니다.
임걸령 샘터
모든산의 샘터에서 느끼는 거지만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얼마나 아까운지 모르겠습니다.
산행중에 물한방울은 목숨과도 같은데 흐러내는 물줄기를 보면.....
삼도봉 도착
초가을의 날씨속에 대달사 번개산행 화대종주는
단순히 하나의 종주로 끝난것이 아니였습니다.
화대종주를 시작으로 장거리 산꾼 두분이 탄생하는 순간이고
산의 열정과 산꾼들의 진정한 "정"을 느끼게 했고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해주고 격려해주는
대달사 "행복의 한마당" 이였습니다.
행복의 한마당을 더욱 빚내주신 돌이요 선배님, 로쟈님,
함께해서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번개처럼 스쳐지나간 거북이님 계획된 시간에 돌파한것을 축하드리고
언제나 한결같은 큰골 사무국장님도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또한 장터목에서의 남달사(지사모)의 만남!
항상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참 부러웠습니다.(대달사는 못따라오지만...ㅎㅎ)
그리고 홀로 독수공방한 고산자후배형님!
지리산 행복의 한마당에 불을 밝히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고
아낌없는 지원에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대구에 무사귀환 하자마자 다음 산행계획에 분주한
대달사 회원님들 고생하셨고 사랑합니다....
2013. 9. 11(수)
산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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