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12구간(화방재 ~ 도래기재)
◆ 산행일자 : 2016년 4월 3일(일)
◆ 산행시간 : 06시 27분 ~ 12시 41분
◆ 날 씨 : 구름 약간 후 오후부터 비
◆ 산행거리 : 도상 약 24. 3Km
◆ 산행인원 : 등고선 산약회 2기 백두대간 종주대와 함께
◆ 산행코스 : 화방재-유일사 갈림길 - 천재단-부소봉-깃대배기동-차돌배기-
신선봉-곰넘이재-고직령-구룡산-도래기재
어느덧 16년도 4월로 접어들었습니다.
꽃의 계절 4월!
남쪽에서부터 피기시작한 온갖 꽃들은 4월로 접어들면서 북상하여
온 천지가 아름다운 꽃들의 세상으로 바귀겠죠
백두대간 남진 12구간은 태백산 구간입니다.
태백산은 눈덮인 겨울에만 찾았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4월에 찾게 되었습니다.
15년 6월에 진부령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강원도를 돌고돌아 경북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06년 4월 3일 02시에 법원에서 백두대간 회원들을 태운 버스는 향군회관에 02시30분에 도착하고
칠곡 IC을 경유해서 무진랜드 휴게서에서 식사후 화방재에 06시 15분경에 도착합니다.
매구간 어두운 새벽에 헤드렌턴 불빛에 의존하여 산행을 시작했는데 12구간은 여명이 밝아온 상태에서
진행하게됩니다.
강원도는 아직 봄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듯 합니다.
날씨는 봄날씨로 산행하기 좋은 기온이고 산과들에는 겨우내 쌓인 눈은 다녹고 사라졌으나
주변 풍경은 아직도 겨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화방재에서 산행준비후 단체 사진을 찍은후 12구간 첫발을 내딥습니다.
▲ 화방재의 조용하고 고요한 아침모습입니다.
화방재 해발 936M
태백시와 영월군을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고 진달래와 철쭉이 많다고하여 화방재라고 합니다.
또한 임금의 땅, 단종의 혼령이 내땅이라 했다하여 "어평재"라고도 불립니다.
그리고 옛부터 정거리재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 어느시골의 가정집을 찍은 사진이 아니고...
화방재의 이정표를 찍었는데 시골의 가정집이 참 행복하게 누껴지는군요..
▲ 버스에서서 내린 회원들은 산행준비에 한참입니다.
▲ 백두대간 남진 12구간, 출발신고를 단체사진으로 대신하고 출발합니다.
▲ 해발 980M의 사갈령
경상도와 강원도를 연결해주는 고갯길이며 고려시대에 개척했다고 합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태백산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 여전히 뒤도 안돌아보고 앞만보고 오로지 오르고 있는 선두분들
사진한장 찍으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뒷모습만 ..
▲ 이제부터는 태백산의 상징인 주목나무들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 한그루의 주목나무라도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참 많습니다.
덕분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몆년 아니 몆백년은 산꾼들에게 사랑을 받을겁니다.
▲ 죽어서도 인간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하는 주목나무!
풀한포기, 나무가지 한나라도 아끼고 보전하려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 큰 상처를 입고 대수술을 했건만 지나가는 모든이에게 항상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자연의 모습이 많은것을 느끼게 합니다.
사진한장을 찍더라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보호해야만 하겠죠...
▲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지만 곧 사라지겠지요...
▲ 주목과 로즈마리님!
참 잘어울립니다.
▲ 장군단
▲ 태백산 장군봉 1567M
▲ 천재단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입니다.
매년 개천절에는 이곳에서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 천왕단
▲ 천재단.....
태백산 천재단은 3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중앙의 천왕단과 양쪽의 장군단과 하단
천왕단은 하늘, 장군단은 사람, 하단은 땅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 합니다.
하늘과 사람과 땅,
천,지,인.....
▲ 태백산 정상에서 문수봉쪽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 하단
▲ 부쇠봉에서 바라본 태백산
천재단이 정상쪽에 보입니다.
▲ 부쇠봉 오르기전 전망대에서...
▲ 부쇠봉
주변에 부싯돌로 사용하는 돌들이 많다고하여 부쇠봉이라 합니다.
또한 단군 왕검의 아들인 부소왕자의 이름으로 부쇠봉으로 불리웠다고 합니다.
▲ 깃대배기봉 정상석
이곳이 진짜 정상석 입니다.
▲ 이곳은 정상보다 약간 아래에 설치한 정상석입니다.
왜 두개의 정상석이 설치된지는 알수없으니 뭍지말아 주세요...
정상석에 쓰여진 높이도 맞지가 않습니다.
▲ 차돌이 박혀있다고 차돌배기랍니다.
지금은 안타갑게도 박혀있는 차돌이 보이질 않습니다.
▲ 부쇠봉을 지나 차돌배기까지 등로가 엄청좋습니다.
거의 평지에 바닥에는 낙엽으로 푹신하고 눈이내린후 녹아서 적당히 머금은 습기로
먼지도 안날리고 쿠션까지 있으니 이보다 좋을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 신선봉 도착
▲ 옛날부터 이 고갯길을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가는 길목이였으며
특히 태백산 천제를 지내려 가는 관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고갯길 이였다고 합니다.
신을 만나러 넘어간 재, 즉 곰넘이재라고 합니다.
▲ 곰넘이재까지도 산행하기 참좋은 길의 연속이군요
▲ 고직령 도착
▲ 12구간의 마지막 봉우리 구룡산에 도착했습니다.
구룡산에 둘러않자 에너지를 보충하고 뺄건빼고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구룡산
역시 용은 승천하고 한마리도 남아있질 않습니다.
▲ 구룡산에서 휴식후 출발하려는데 구룡산에 오르는 대간지기님들의 인기척이 들립니다.
선두를 뺏기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서둘러 하산길에 나섭니다.
지송하구먼유....
사진찍자고 불렀다는데 진짜루 못들었습니다.
다음부터는 큰소리로 불러부세요..ㅎㅎ
만사 제겨놓고 사진찍고 가겠습니다.
▲ 구룡산의 유래 ..
한번씩 읽어보세요..
▲ 도래기재 바로 위의 시그널입니다.
형형색색 보기 좋습니다.
등고선 백두대간 2기 종주대 시스널도 한장 달아놓았습니다.
▲ 하산완료
▲ 다음구간 들머리 입니다.
백두대간 남진 12구간도 무사히 맞히게 되었습니다.
꽃의 계절 4월에 경북으로 접어들면서 아주좋은 등로로 행복하고 즐건 구간이였습니다.
대구에 도착하면 벚꽃, 진달래, 개나리, 목련등의 꽃놀이를 즐기면서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구간 13구간은 5월의 신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2016. 4. 15
아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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