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 정맥 · 지맥/백두대간 남진 1차후기

백두대간 남진 1구간(진부령 - 화암사)150607

아크. 2015. 6. 15. 01:46

백두대간 1구간(진부령 ~ 화암사)

 

산행일자 : 2015년 6월 7일(일) 

◆ 산행시간 : 08시 15분 ~ 16:13분

산행거리 : 도상 약 18.6Km

◆ 산행인원 : 등고선 산약회 2기 백두대간 종주대 49명과 함께

산행코스 : 진부령 - 마산봉 - 병풍바위 - 천치봉 - 대간령 - 신선봉 - 상봉- 화암사

    ※ 오후시간대 미시령의 국공도 피할겸 해서 화암사로 하산한다.

        화암사로 하산하면 거리는 좀 멀으나 환상적인 울산바위, 달마봉 조망과 설악의 대청 중청 소청을

        조망할수 있고 상봉 북릉쪽의 기암괴석과 절경을 감상할수 있다.

 

백두대간이란?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거 같다

산을 좋아하고 산을 찾은 사람이라면 우리나리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등뼈요

산줄기라는 것을 ..... 설명다 해버렸네요  -ㅎㅎ

십수년전 산을 찾기 시작하면서 아니 장거리 산행을 즐겨하면서 백두대간 종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직업상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쉽게 할수가 없었다

특히 14년에는 18구간으로 계획하고 출발날짜까지 잡아놓고 세월호 라는 변수로 결국은 접어야만 했다.

15년 들어 다시 계획을 하고 있던중 등고선 산악회에서 31구간의 공지가 올라오고 함께 산행을 하는

지인들과 참석하기로 한다.

31구간 1달에 1번 진행한다 완주까지 2년 6개원을 걸릴듯 하다.

그래도 차량편이 수월하고 함께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많기때문에 결심하게 됐다.

백두대간은 누구나 시작을 할수 있으나 완주는 누구나 할수없다

우선 자연에 대한 겸어한 자세와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듯하다.

또한 체력이 뒷받침 되고 인내심과 끈기, 포기할줄 모르는 강한 정신력이 뒤딸아야 할것이다.

비롯 현재는 등로와 이정표가 잘정비되어 있고 지도와 첨단장비의 도움으로 옛날보다는 엄청

수월해졋다고는 하나 실거리 734㎞를 내발로 한발한발 디디며 진행해야한다.

진행중 극한의 추위와 더위, 비와눈속을 헤치고 진행해야 하며 배곱픔과 갈증을 참으며 걸어야 한다.

장거리를 하면서 어느정도는 자신만만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1구간에 들어서면서, 기원제를 드리면서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마음가짐을 새로이 한다.

02:40분 대구 성서 홈플에서 2대의 버스에 49명을 태우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버스는 출발한다.

진부령 도착시간이 07시 20분경 도착하여 출발전 기원제를 드린다.

함께하는 모든분들이 지리산 천왕봉에 무탈하게 전원이 함께 도착하기을 기원했고

전구간 참석할수 있도록, 그래서 땜빵구간이 없도록 해달라고 기원했다.-ㅎㅎ 모두다 같은 마음일듯...

드디어 기원제를 마무리하고 단체로 인증샷을 한후 출발이다.

 

 

▲ 여기가 진부령이다.

   남한구간의 최고 북쪽이다. 여기서 백두산까지 가고 싶은맘이야 누구나 간절할것이다.

 

 

▲ 진부령 표지석

 

 

 

 

▲ 진부령의 "곰"

    진부령의 상징인듯 대간종주 후기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 진부령 도착후 백두대간 기원제 준비가 한참이다

 

▲ 기원제 제단이 꾸며지고

▲ 모든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제들 드린다.

    2년이 넘는 기간 함께하는 모든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대간길이 되게 해수시옵고 전원 무탈하게

    지리산 천왕봉에 안착할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 기원제를 맞히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출발준비를 한다.

▲ 시루떡을 나누어 먹으며 앞으로 2년 넘게 함께 진행해야 할 분들과 인증샷도 남기고

 

▲ 드디어 출발

    49명의 백두대간 종주대는 모두 완주의 꿈을 안고 출발한다.

    왕초 산행대장님의 엄명으로 선두대장을 추월하지 말라고 한다....

    평소 산행을 하면서 선두에서 내빼는 고산자 후배님은 잘지킬런지.....ㅎㅎ

 

▲ 백두대간 종주기념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 출발과 동시에 선두에서 치고나가는 고산자 후배님을 뒤늦게 따라 붙어 선두에서 지행한다.

 

▲ 진부령에서 3키로 넘는 거리를 시멘트 포장길 따라 진행한다.

 

▲ 페허가 된 알프스 산장 좌측편을 돌아 진행하고

 

▲ 드리어 알프스 산장 좌측 후사면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급경사의 마산봉을 고산자 후배님과 맨 먼저 오른다.

    정상석은 나무판자에 이동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들고, 세우고, 올리고, 안고 각자 각양각색으로 사진을 찍는다.

    마산봉에서 대간 종주대 전원이 함께 기념촬영이 계획되어 있어 올라오는 분들을 기다린다.

    잠시뒤 모든분들이 올라오고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

    다시 상봉에서 전원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기로 한다.

 

▲ 마산봉 넘어 우측방향 헬기장 방향으로 진행하면 알바다

    20여미터 뒤돌아와 갈림길에서 좌측편으로 진행해야 한다.

   후미와 함께 올라온 영채와 함께 진행하기 위해 이후부터는 맨후미에서 진행한다.

 

▲ 병풍바위 도착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 병풍바위도 갖다가 다시 뒤돌아와 진행해야 한다.

▲ 병풍바위의 기암괴석

   

▲ 천치봉

    천치봉을 지나면 너널지대의 급경사 내리막이다.

 

▲ 뒤돌아본 천치봉

    우리가 맨후미인줄 알았는데 천치봉 정상에 회원분들이 많이 남았었네...

 

▲ 대간령을 통과하고

 

▲ 다시 뒤돌아본 천치봉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 신선봉으로 진행하면서 조망되는 암괴들

 

▲ 신선봉 도착

    강한바람과 추위로 장시간 쉬질못하고 바로 하산한다.

    신선봉 또한 갖던길을 뒤돌아와 상봉으로 진행해야 한다.

    다시 빽하여 바람이 없는곳을 골라 점심을 먹고나니 후미팀들이 도착하고

    우리가 맨선두에서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 상봉으로 진행중 멀리 안개속에 희미하게 조망되는 설악산의 대청봉과 중청봉이 조망된다.

    다음  2구간이 기대되고....

 

▲ 울산바위와 화채봉과 화채능선도 눈앞에 다가오고

    설악의 환상적인 절경을 다음구간에서 느낄수 있을 것이다.

▲ 상봉에서 돌아본 신선봉

 

▲ 신성봉, 상봉은 금강산의 1만 2천봉 중 하나이며 가장 남쪽에 위치한 봉우리라 한다.

 

▲ 상봉도착

    상봉에도 고산자 후배님과 맨 먼저 도착한다.

 

▲ 다시 뒤돌아본 신선봉

 

▲ 상봉에서도 다함께 모여 기념촬영한다는 산대장님의 지시로 후미팀들이 오기만 기다리며

    사진찍기 놀이를 한다.

 

▲ 얼마후 뒤따라 오는 연수련님

    밝은 표정으로 대간을 즐기고......

 

▲ 연수련님 뒤에 영채님도 따라오고... 기분 짱...ㅎㅎ

 

▲ 4명이서 첨으로 산꾼에게 부탁 사진을 남긴다.

    속초에서 왔다는 신협회원분들과 경기도에서 왔다는 모 산악회 분들과 농담도 주고받으며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함께 웃을수 있었다.

 

▲ 후미팀을 기다리며 이렇게도 찍어보고

 

▲ 영채님, 연수련님도 찍어주고

 

▲ 연수련님 독사진도 찍어주고 .. 자세좋고...ㅎ

 

▲ 나도 한컷 찍고..

 

▲ 영채님도 찍어주고..

 

▲ 주변 경관도 찍으며

    모든분들이 도착할때까지 상봉에서 1시간 30분동안 즐건시간이 된듯하다

 

▲ 하산길 뒤돌아본 상봉과 기암들

 

▲ 안개가 걷히며 울산바위의 위용이 눈앞에 펼쳐진다.

 

▲ 대청봉과 중청봉도 조망되고

 

▲ 범봉도 조망되고

 

▲ 등고선 산악회의 허가행님

   고산자 후배님이 허가행님.. 행님, 행님... 하길래 나이가 엄청 많은줄 알았다..

   외모는 내또래 같은데 행님이라 하니 몸관리 잘하시는구나 했는데 친구에 친구란다.- ㅎㅎ

   허가행님!   아무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눈앞에 다가온 울산바위을 배경으로

 

▲ 상봉에서 하산하면서 대간길은 미시령으로 하산을 해야하는데 국공들도 피해야 하고

    화암사 방향으로 하산하면 설악의 울산바위와 장관들을 조망할수 있기에 길은 좀 멀어도

    왕초대장님의 깊은 뜻으로 화암사로 하산한다.

    성인대를 갖다왔어야 되는데...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는 어쩔수 없고

 

▲ 금강산 화암사 도착

    1구간을 무사히 맞히고 다음  2구간을 기대한다.

 

▲ 화암사 맞은편 산 중턱에 자라집은 수바위라고 한다.

 

2015년 6월 7일 백두대간 1구간을 무사히 맞히게 된다.

함께한 49명의 백두대간 종주대원들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201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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