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년산행 덕유산 육구종주
2014년 신년산행 덕유산 육구종주
◆ 산행 일자 : 2014년 1월 11(토) 02시 45분 ~ 15:55분 13시간 10분
◆ 산행거리 ; 약 32Km
◆ 산행지 : 덕유산 육구종주
◆ 누구랑 : 고산자 후배님, 동우님, 초록바위님, 산길따라(나)
◆ 산행코스 :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삿갓재 대피소-
무룡산-동엽령-중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삼공) 탐방지원센터
2014년 신년산행으로 설산으로 유명한 덕유산 육구종주를 합니다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다
토, 일요일에는 예년기온을 뒤찻는다는 일기예보 입니다.
02:30경 육십령에 도착하니 날씨는 예년기온이라고는 하나
얼굴과 맨살에 부딪히는 칼바람은 꽤 쌀쌀합니다.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눈을 제외한 모든곳을 감싼후
헤드렌턴 불을 발히고 02:45분 어둠을 뚫고 산속으로 접어듭니다.
덕유산|
1년중 설산의 아름다운 광경으로 겨울에 산객이 제일 많은 덕유산!
오늘 덕유산을 찾은 산객이 3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무조리조트에서 곤도라 타고 올라오는 산객
삼공과 안성 탐방지원센타 등에서 올라 곤도라 타고 내려가는 산객 등
동업령부터는 엄청난 인파들로 온산에 펼쳐진 설경과
형형색색 차려입은 인파를 구경하는것도 하나의 묘미이였습니다.
덕유산 육구종주 개념도
육십령 휴게소
옷깃을 파고드는 매서운 찬바람으로 모두들 준비를 단단히 했네요
할미봉에 도착했습니다.
할아버지 봉은 어디 있는지....
육구종주 코스중에 가장 위험한 구간입니다. 조심 조심!!
삼자봉
새벽으로 다가갈수록 덕유의 상고대는
불빛에 반사되어 아름다움으로 다가옵니다.
고도을 높일수록 등로에 눈은 많아지고...
설산의 위용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덕유의 매서운 칼바람과 강추위가 만들어낸 상고대는
희미한 불빛에도 자태를 뽑내고 있네요
어둠속 서봉에 도착하니 강한바람과 서봉 이정표만이 우릴 맞이합니다.
서봉에서 부터는 엄청난 눈으로 미끄러지길 여러번..
아이젠 차고 미끄럼타는 경험 해보신 분들 많을겁니다.
날은 밝아오는데 짙은안개로 일출 보긴 힘들고
강한바랍으로 눈이날려 눈내리는 광경 같군요
날이 밝아지니 덕유의 상고대가 진명목을 드러냅니다.
삿갖재 대피소
아침을 이곳에서 해결하고 출발합니다.
무룡산 오르기전 설경
온천지가 환상적인 아름다운 설경으로
매서운 한파도, 칼바람도 우리를 막지는 못합니다.
무룡산에서 뒤돌아본 설경
무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향적봉 방향
대자연이 펼쳐놓은 그림앞에 신선이 된듯 합니다.
무룡산 정상
동엽령
엄청난 인파로 여기서부터는 급경사를 오르것보다
인파에 밀려 이동해야 하는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백암봉
인파에 밀리다 보니 어느덧 중봉에 도착했습니다.
향적봉 대피소
중봉에서 향적봉 구간은
설경속에 군데군데 자리잡은 주목나무는
용트림하듯 살아서나 죽어서나 긴긴 세월속에 모진바람에도 꺽이지 않고
항상 그자리에서 지나가는 산객을 쉬어가라 붙잡습니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향적봉 오름길
향적봉 정상
많은인파로 정상석에서 사진찍는것은 미리포기하고 향적봉에 올랐습니다.
모든 스키장의 곤도라는 올라갈때만 사람을 태우고 간다 하는데
무주 리조트의 곤도라는 올아갈때나 내려갈때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한다고 합니다.
곤도라로 인해 남녀노소 누구나 향적봉의 설경을 감상할수 있다고 하니
좋다고해야 하는건지.....
백련사
무주구천동(삼공) 탐방지원센터
2014년 신년산행 덕유산 육구종주
대자연속에 펼쳐지는 눈꽃의 향연속에 즐겁고 행복한 종주길 이였습니다.
함께해주신 고산자후배님. 동우님. 초록바위님 감사드립니다.
2014년 1월 12일
산길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