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봉 산
◆ 산행일시 : 12. 7. 21, 13:00 ~ 15:30
홍성고등학교 유도부 모임(일명 : 홍유회)이 12. 7. 21~22일 용봉산 휴양림에서 있었다.
고등학교 3년동안 학교수업이 끝나면 체육관에서 선후배들과 맨살을 맞대며
흘린 땀방울을 모두 합치면 큰강을 이루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이웃사촌 보다도 더 정이가고, 언제봐도 반갑고, 피를 나눈 형제와도 같은
선⁃후배님 들이다.
27여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땀흘리며 운동하던 그때 그시설이 생생하고 잊을수가 없다.
그래서 여름이면 항시 기다려지는 모임이다.
모임시간은 14시 아침일찍 대구에서 출발하여 홍성 용봉산 휴양림에
13시 도착하여 무작정 산에 올랐다.
용봉산이 고향에 있고 지날때마다 산행하고픈 맘은 있었으나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지 못했는데 좋은기회다 싶어 산행하기로 했고
용 봉 산 을 소 개 하 기 로 한 다.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은 높이는 낮지만 주변 전경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수석처 같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5형제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등
즐비한 기암들이 조화를 이루고 바위군을 지나 20여분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있다.
가을철 단풍도 볼만하다.
용봉산은 바위산 답게 기암괴석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 여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충절의고향이라는 얘기답게
만해 한용운 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 최영 장군, 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9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있다.
용봉산의 좌우 중턱에는 고려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마애석불, 미륵석불이 있다.
옛 문헌에는 영봉사라고 기록되어 있는 용봉사는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체 등 2동밖에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고려시대에는 절 크기가 아흔아홉간에 불도를 닦는 승려수가 천여명에 이를 만큼
큰 절이었다고 한다.
한번 기회가 되면 꼭한번 산행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용봉산의 기암들
용봉산 산행 안내도
용봉산 정상석 뒷모습
한여름 혹서기에 태달사 회원님들은 지리산 화대종주를 하고 있건만
나는 홍유회 모임이 조아 화대종주를 포기하고 이쪽으로 왔다.
덕분에 고향의 명산 용봉산을 품을수 있는 조은 기회가 된것이다....
《태달사 회원님들 무사종주 안산 하시길 ,,,,홧팅...》
용봉산 정상석 입니다.
어느산 못지않은 정상석의 위용은 지리산 천왕봉이 부럽지 않네요
용봉산의 기암괴석은 전국 최강입니다.
아기자기한 산이지만 기암들의 절경은 끝내줘요~~~ ㅎ
절벽에서 저 소나무는 외롭게 혼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소나무보다 푸르고 힘차게 살고 있네요
행운바위라고 하는데 왜 행운바위 인지 모르겠네요
행운바위 꼭대기에는 산님들이 올려놓은 돌들이 가득하고
저도 한번해볼까하다 다른 산님을 위해 그냥 지나칩니다.
행운이 안따라도 개척하며 사는게 인생아닌가요..
물개 바위라고 합니다.
진짜 물개가 머리를 쳐들고 있군요
두꺼비 바위 입니다. 두꺼비가 바위에 매달려 눈알을 부라리며 먹이를
낚아 채려는 자세 갖군요
보면 볼수록 두꺼비이네요,,,
저 두꺼비는 아마도 용봉산에 매료되어 여기까지 왔나봅니다.
두꺼비 바위와 기암괴석입니다.
두꺼비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조화가 맞는군요
이 기암괴석은 이름을 모릅니다.
잘보면 우리가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군요
90도 절벽입니다
.
아쉽게도 타보지는 못하고 감상만 할수 있습니다.
삽살개 랍니다,
충남 도청 건설 현장입니다.
아직도 공사가 끝날려면 많이 남은듯 하군요.
도청을 유치하려는 홍성군민의 의지와 당위성이 인정되어 현재 공사중입니다.
지금은 예산군과 통합문제로 여러 의견들이 있는데
무디 군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었으면 합니다.
병풍바위에 있는 의자바위랍니다.
이름을 잘못지은듯 하네요.... 더 조은 이름이 있을듯 한대 적당한 이름이.........
용봉사 입ㄴ다.
고려시대 사찰로써 옛날에는 1000여명의 승려와 아흔아홉채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체등 두채밖에 안남았데요,,,
용봉사 입구 좌측에 수도꼭지를 틀면 시원한 물이....
손도 씻고, 목도 축이고 알탕하는 기분입니다.
용봉산 산행 안내도
이날 대구에는 36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고 하는데
용봉산 날씨도 쾌 덥더군요
달리다 시피하며 빠른산행하다 용바위 밑에서 지쳐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더위에는 장사 없는듯 싶더군요
아무튼 용봉산 절경을 마음것 감상할수 있어서 행복한 산행이였습니다
산행후 휴양림 노적봉에 도착하니 영준이 형과 상구 형님이 와 계시는군요..
형님들 반가워유~~~~
2011. 7. 22
산 길 따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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